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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길을 밝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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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엘더베리

Vivian Elderberry

PROFILE

나이

연차

성별

몸무게

​포지션

​권능

15

​오쿨루스 입학 2년차

여성

158cm

51kg

진격

실버 라이닝 (Silver Lining)​

권능

빛을 조작하는 권능
"세상에 빛이 있는 한, 내 세계는 무너지지 않을거야."

a. 일상활용
 인간은 사물에 반사된 빛으로 색을 인지한다. 빨강 노랑 파랑. 굴절도에 따라서 그 물체가 얼마나 단단한지, 무엇이 섞였는지, 얼마나 무거울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인지하는 것보다도 빛은 많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비비안은 빛에 한해서 아주 민감했다. 발현 후 아이의 세계는 모든 것이 자극 투성이라 처음에는 암실에서 그저 떨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반사된 빛의 정보값은 너무나 방대해서 적응하기까지 2년 6개월정도가 소요되었다. 지금은 일상생활하는데에는 지장이 없다.  오히려 시각적으로 볼 수 없는 부분까지 빛의 반사를 이용하여 인식이 가능하므로 일반인들보다 기감이 뛰어나다. 시야 바깥에 존재하는 물체도 인지가능한 것은 물론, 광석의 밀도나 액체의 농도와 같이 광학적으로 분석해 알아낼 수 있는 정보값도 얻을 수 있다.

b. 전투 시
 
돋보기로 햇빛을 한 점에 모아 종이를 태우는 간단한 실험을 아는가. 이와같이 비비안이 권능을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빛을 굴절시키는 것이다. 한 점에 모인 빛에너지는 열에너지로 변할 수 있다. 자연적인 빛이 아닌 권능으로 강제해 응축시킨 빛이 대상에게 꽂힐 때 큰 파괴력을 갖는다. 표피에 닿는 순간 그 자리를 관통하여 내부조직에 화상을 입혀 지속적인 대미지를 준다. 또한 고밀도로 압축된 빛에너지는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나 순간적으로 강력한 에너지를 폭발시킬 수 있다. 그밖에도 빛을 퍼뜨려서 일시적으로 시야를 교란시키는 응용법도 개발하고 있다.

 공중에 응축시킨 빛을 쏘아내는 방식을 주로 쓰지만 근접전의 경우 비비안의 손에서 구체화된 빛이 무기역할을 할 수 있다. 호신술로 봉술을 배웠기 때문에 주로 구체화 시키는 무기는 봉 형태이며 봉을 휘둘러서 열로서 베는 방식으로 공격한다. 필요에 따라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봉이 아닌 검의 형태로도, 단검의 형태로도 변화시킬 수 있다. 상황판단이 빠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대처방법으로 전환이 빠르다.

c. 한계
 빛이 있는 공간에서는 한마디로 무한대의 탄환을 가진 셈이지만 반대로 빛 한점 없는 환경에서 비비안은 무력하다. 어둠 속에서는 빛이 주던 대부분의 감각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직경 7cm의 작은 전구를 갖고다니면서 비상 시에 광원으로 사용하였다. 분명히 할 것은 이 권능이 빛을 만들어내지는 못한다는 사실이다. 즉, 에너지보존의 법칙에 의하여 작은 빛을 큰 빛으로 증폭시키지 못하며, 반대로 빛을 다른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작업이 아닌 단순히 없애는 것도 불가하다는 말이다. 비비안의 권능이 간섭할 수 있는 영역은 빛의 운동방향이지 완전한 빛이 아니다.

성격

[다정한 천성]
"네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도 괜찮아."
 천천히 생각해봐. 비비안은 인내심이 많다. 천성이기도 했고 보육원에서 들인 습관이기도 했다. 아이들은 고집이 많아서 억지를 부리니 마음이 풀릴 때까지 기다려줘야 했기 때문이다. 피가 이어지지 않았지만 어린 보육원 동생들을 돌보는 일은 항상 비비안의 몫이었다. 뒤를 돌아보는 버릇이 생긴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언제나 남겨진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자신이 늦어질지언정 기다려준다는 선택을 망설이지 않았다.

 하지만 마냥 희생적이고 이타적인 것은 아니라, 부당함에는 앞장서서 말하며 바로잡고자 하는 고지식한 면도 있었다. 때문에 자신은 결코 성인군자가 아니라 말하지만 비비안이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이는 없을 것이다. 그 기대를 알아 비비안 스스로도 부끄럼 없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했다.

[강인한 의지]

"이정도로 포기할 거라면 시작도 안했어."
 주저앉아서 절망할 시간에 고개를 들어 돌아보자. 빛이 있는 한, 사람이 살아있는 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희망론자, 노력파. 세상이 몇 번이고 멸망했다는 사실을 알고있지만 지금의 인류는 비비안의 눈 앞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오늘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살아가며 많은 것을 사랑해왔기에 주저앉을 수도 없었다.

 그러나 한번도 자신이 소중히 한 것들을 미워하지 않았다. 애정이나 동정, 의무같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세상을 위한 일이니 기꺼운 마음으로 해낸다. 자신이 보통과 다른 점, 같은 점에 때로는 마음 약해져 한숨도 나왔지만 그 때마다 받은 것을 떠올리며 일어났다. 비비안의 가족과 그 가족이 사랑하는 세상은 지킬 가치가 있다.

[깊은 생각]

"그걸로 괜찮을까?"
 조금 더 생각해보자. 좋게 말하면 신중하고 나쁘게 말하면 결정이 느린 성격이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자는 행동방침이라 걸음도 느리고 대답도 한 박자 늦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사색에 잠겨서 누가 부르는 줄도 모를 때가 많다. 그래도 대화할 때만큼은 상대에게 집중하고, 그 말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깊게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비비안과 이야기하다보면 편안한 기분이 든다고 아이들은 말했다.

 물론 비비안이 항상 듣기좋은 대답만 해주진 않았다. 그러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깊게 생각해 최선의 답을 주고자 노력했다. 바른 말밖에 모르지만 때로는 기만일지라도 거짓을 지어내기도 한다. 다시 말하지만 비비안은 성인군자가 아닌 사람이기에. 늘 고민하고 걱정하고, 그리고 선택한다.

기타

 

 

 

 

 

 

 

 

 

 

 

 

 

 

 

01. Vivian
a. 보이는 면
외형: 밝은 담자색의 머리는 단정하게 아래로 묶었다. 눈을 내리감은 듯 하고있기에 보통 순한 인상으로 보이고, 드물게 눈동자가 보일때가 있는데 눈동자 색은 따듯한 빛을 담은 푸른색이다. 동공까지 밝은 흰색이라는 사실을 아는사람은 거의 없다.
체격: 옷을 크게 입는 버릇이 있어 몸집이 왜소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제법 단련이 되어 있는 몸으로 잔근육이 많다. 가능하면 매일 나가서 가벼운 운동이라도 하려고 한다.
목소리: 생긴것과는 다르게 낮고 차분한 목소리이다. 조곤조곤한 목소리를 듣다보면 살짝 졸음이 올 다정함이 전해지는 것 같다.

b. 호불호와 취미
 좋아하는 것은 낮의 시간, 손에 느껴지는 온기, 그리고 쌉싸름한 것. 남들에게는 불호지만 맛있는 걸 양보하는 버릇 하다보니 그런 간식을 좋아하게 되었다. 어려운 보육원 사정을 알기에 음식도 남기는 법이 없었다.
싫어하는 것은 좋아하는 것과 반대로, 적막한 밤의 시간, 좁고 어두운 공간. 무력한 자신.

사람과의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그와 별개로 혼자 보내는 시간을 즐겼다. 운동은 필요에 의해 하는 것일 뿐이며 정작으로 좋아하는 일은 독서다. 하지만 오래 책을 읽기 어려워 한 권도 한 달에 걸쳐서 읽어야 했다. 대신 하나를 읽더라도 여러번 곱씹어 느리게 읽는 습관이 들었다.

c. 기억
 권능이 발현된 그 날, 비비안의 머릿속에 낯선 기억이 밀려들어왔다. 아마도 최초의 인류, 제 1인류의 기억. 빛이 가득하던 땅에 암흑이 내려앉고 모든 생명이 스러지던 멸망의 순간를 비비안은 기억한다. 때문에 어둠에 대한 두려움이 무의식에 남아있다.


02. Family
a. 엘더베리 보육원
 에덴의 그림자 진 자리. 그런 곳이라도 내리쬐는 빛은 공평하다. 아무리 어려운 사정이라도 사람 돕기를 망설이지 않은 이들은 있기 마련이고 엘더베리 보육원을 세운 사람들이 그러했다. 풍족한 형편은 못되었지만, 그럼에도 가진 것을 나누고자,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자 부모 잃은 아이들을 받고 또 좋은 기회가 오면 아이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었다.

 오직 선의만으로 해낼 수 있을까, 의심하는 이들도 있었다. 땅파서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저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돈은 어디서 나오나. 당연하게도 원장은 자원봉사자가 아니었다. 아이들은 보육원에 들어오면서 계약을 했다. 실효성이 있는 계약은 아니라도 사람된 도리로서 지켜야 할 약속이라고 원장은 가르쳤다.

 언젠가 너희가 자라서 사회에 나가면, 돈을 벌게되면. 너보다 어린 아이들을 위해 보육원에 돈을 보내야 한다. 하지 않는다 하여 너희가 잡혀가거나 하지 않는다. 그러나 너희의 마음 속 양심이라는 것이 대가를 치르지 않은 것에 널 언제까지고 괴롭힐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냉정하지만 당연한 사실을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배웠다.

b. 원장과 마더
 원장은 다정하거나 살가운 사람이 못되었다. 갈 곳 없는 아이들을 키워주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냉정한 상이지만 한번도 해코지나 욕지거리를 한 적은 없었다. 원장의 신념은 확고했다. 사람은 사람을 돕고 살아야하며 신들에겐 더 큰 의무가 있으니 작은 일부터 인간 스스로 해낼 줄 알아야 한다.

 마더는 원장의 부인으로 알려진 여자다. 아이들은 그저 편한, 그리고 저들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인 엄마라는 존재를 원해 그 사람을 마더라고 불렀다. 물론 마더도 그리 다정한 사람은 못된다. 원장보다 무른 구석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사람 대하는 일이 서투른 사람이다.

c. 이든
 비비안이 가장 사랑하는 가족. 그 한 줄로는 부족한 사람. 항상 뒤처졌던 아이의 손을 잡아 이끌어주고 빛의 온도를 알려준 사람. 비비안과 7살 차이 나는 보육원의 남자 형제로, 일찍이 보육원을 나가서 일을 하고있다. 제법 맷집 좋고 체력도 좋아 보육원에서 힘쓰는 일을 자주 하더니 판테온에서도 어리지만 인정받는 신이 되었다. 그가 보내는 돈은 보육원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시간을 내서 보육원을 찾을 때마다 아이들의 선물까지 사오는 무르고 정에 약한 사람.


03. Sense
a. 눈
 눈이 약한 것은 선천적이다. 겨우 걸을 무렵 보육원에 버려진 비비안은 안경을 쓰기 전까지 몸에서 멍이 빠질 새가 없었다. 바로 앞에 있는 것도 잘 못보고 부딪히고 찍히고. 안경을 써도 세상의 빛이 아이에게는 너무 따갑게 눈에 박혔다. 의사의 말에 따르면 이 눈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어렵다고, 나빠지면 나빠지지 좋아지지는 않는다 했다. 걷는 것도 조심스러워 느렸고 때문인지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려 놀지 못해서 자연스럽게 아이의 자리는 가장 어두운 구석자리가 되었다. 그 시절 비비안은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이 편했다.

b. 권능
 비비안의 힘은 10살 무렵 나타났다. 그 경험이 아주 소름끼치고 끔찍했다고 비비안은 회상한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느껴지지 않던 많은 것들이 피부에 닿아오는 감각 때문에 속이 뒤집혔단다. 하지만 그 변화가 제게 좋은 일이었다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으니까. 세상의 빛은 공평하게 모든 것을 비추고 비비안도 서서히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했다. 이제 빛이란 비비안에게 없어서는 안될 눈, 그 이상의 것이다. 더이상 일상에서 안경은 필요치 않다.

c. 약점
 사람이 세상에 무섭지 않은게 어디 있겠어. 이제 어둠은 비비안의 친구이자 안식처가 아니었다. 빛 한 점도 없는 곳에서 비비안은 많은 것을 잃어버린 셈이라 언제나 한 줌의 빛을 갖고 다닌다.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고 때문에 귀도 굉장히 밝은 편이었다. 보이지 않는 것이야 옛날부터 그랬으니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분명 일행들이 어둠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그 상황에서 제일 잘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비비안일 것이다.


04. Oculus
a. 평판
 노력하는 모범생. 뛰어나지 않으나 드물 정도로 근성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목표가 확고하며 성실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우수한 인재라는 평가. 성적이 모난 구석 없이 평이하게 좋다. 주변 사람들은 비비안에게 도움을 청하기 어려워하지 않는다. 선뜻 도와주기도 했고, 자신의 역량으로 안되는 일이라면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등 책임감 있게 굴기 때문이다.

b. 관심사
 수학이나 기술적인 학문보다 인문학에서 다루는 문제를 고민하기 좋아한다. 전자를 필요에 의해 공부한다면 후자는 단순 흥미. 기술 수준이 높은 에덴, 제 6인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나 인간으로서 생각하고 살아가기 위해 인문학은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아니, 이런 시대기에 더욱 중요하게 다뤄야 하지 않을까.

c. 지망
 그럼에도 지망은 꿋꿋하게 판테온이었다. 체력을 기르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는 이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큰 일을 목표로 삼았다.


05. Item
a. 안경
 책을 읽을 때 주로 쓴다. 빛을 비춰도 섬세하게 글자 하나하나 감지하려면 신경이 날카로워져 눈이 피곤하더라도 쓰게 된다. 하지만 잘 맞지는 않는 듯 종종 인상을 찌푸렸다.

b. 시계
 점자로 시간을 알려주는 전자시계. 규칙적인 일정을 수행하기에 필수적이다.

c. 목걸이 전구
 선물받은 소중한 것. 배터리 교체식이며 작은 불 밖에 만들지 못하지만 비비안에게 어둠에서 유일한 빛이 되어줄 것이다. 푸른 빛을 내며 강화유리라 안전하다.

비비안 엘더베리_참고자료.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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