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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다섯 번 멸망했다.

종극

여섯 번째 종극 또한 서서히 찾아오고 있었으니,

  첫 번째, 빛의 축복을 안고 살아가던 땅 위에 암흑이 드리웠다. 바다가 둥글게 감싼 대지 위를 살아 숨 쉬던 모든 생명은 힘을 잃고 가루가 되어 내려앉았다. 제 1인류는 영원히 잠에서 깨지 못했고, 지하 깊숙한 곳에서 가장 조용한 종말을 맞이했다.

 두 번째, 축복의 빛이 다시 돌아왔다. 어둠에 잠식된 채 살아오던 제 2인류는 빛을 피해 제 1인류의 무덤 속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짧은 기간 축복을 이겨내는 듯했으나, 그것이 전부였다. 무덤의 입구에는 생을 찾으러 나온 제 2인류의 흔적만이 가득했다.

 세 번째, 메말라버린 황야가 꺼졌다. 움푹 패인 구덩이 속에서 나오는 것은, 퍼석한 재앙의 잔재뿐이었다. 물을 잃은 제 3인류는 종말을 바라보며 눈물 한 방울조차 흘리지 못했다.

 네 번째, 대지에서 피어난 붉은 홍염이 하늘과 바다를 뒤덮었다. 제 4인류를 둘러싼 홍염의 기둥 사이에서, 그들이 다 같이 손을 잡고 말하길. “인류를 영원한 평안과 안식에 살게하소서.”. 이에 대한 답은 불씨를 삼킨 검은 잿더미가 알 것이라 했다.

 다섯 번째, 바람이 얼어붙었다. 제 5인류가 만들어낸 모든 피조물과, 함께 살아가던 생명들이 움직임을 멈추었다. 모든 것이 얼어버린 적막한 평원 위에, 누군가는 이를 낙원이라 읊조렸다.

 저무는 다섯 번째 낙원의 끝. 이치와도 같이 제 6인류가 땅을 딛은 순간이었다.

인류.

다섯 번의 종말을 겪어온 인류였으나, 그들은 절망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후세대의 인류 중 전세대의 기억을 갖은 소수의 인류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각 세대의 인류가 서로 다른 객체가 아닌, 같은 목적을 갖고 살아온 유기적 관계라는 것은 그들을 통해 유추할 수 있었고, 이들의 공통 목적은 제 4 인류의 기도와도 같았습니다.

 ‘영원한 평안과 안식, 그리고 생존’.

 세계의 멸망이 불어 닥쳤음에도 인류는 자신들의 존재를 의심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죽어가나, 끊임없이 살아간다고. 인류의 생이 반복되는 것은 생존의 숙원을 이루기 위한 기회임이 분명했습니다.

악.

제 1 인류부터 5 인류까지는 모두가 신의 존재를 믿어왔습니다. 제 1인류는 인간의 부덕함을 고발하고 개개인의 안위를 기도했으나, 이후의 인류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1인류의 기억을 가진 이후 세대들은 멸망의 순간을 목격했고, 이는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인간의 영역이 아닌 멸망의 구간에 당도하자 신에게 손을 내뻗기로 한 것이지요. 그러나, 제 5 인류의 멸망을 지켜본 6 인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삶이 사라져가는 그 순간을 낙원이라 비웃는 음성이, 이제껏 믿어온 신의 존재라는 의견이 커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 작은 파문이 세상에 만연해지며 신을 믿는 이는 점차 사라져갔고, 인류는 그를 ‘악’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불렀습니다.

신, 그리고 권능

신.

제 6인류는 인류 스스로를 믿음으로 삼았고, 그들에게는 새로운 힘이 발현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인류들에게는 없었던, 신을 닮은 능력을 가진 이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것은 발전한 기술도 아니며, 찰나의 눈속임 또한 아니었습니다. 인류는 깨달았습니다. 이는 반복되는 멸망에 대적할 힘이며, 희망이란 것을. 인류는 그들을 신이라 칭송했습니다.

세계를 구명할 존재들이 자연적으로 늘어나기도 했으나, 인류는 그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더 큰 희망을, 미래를 향한 가능성을 위해 자행한 실험 덕에 신의 수는 대폭 증가했습니다. 물론 모든 과정이 순탄대로였던 것은 아닙니다. 유전자 개조의 영향으로 신체 일부의 기능을 잃거나,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는 실패를 거듭하기도 했습니다. 허나, 인류의 미래를 위해 거듭된 실험은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자연 발생과 달리 초기의 개조 인원은 불안정한 능력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이에 대한 편차는 세월이 흐를 수록 점차 사라져갔습니다. 이 신비한 능력은 유전되지 않음이 밝혀졌지만, 세대를 거칠수록 그 활용과 위력은 강화되는 특이점을 갖고있습니다.

권능.

신이 가진 특수 능력, 즉 권능은 발현과 개화로 나뉩니다.

발현이란, 말 그대로 자신이 지니고 있는 권능의 존재를 깨닫는 순간을 말합니다. 발현 징조는 개인마다 조금씩 상이하며, 대개 9~11세 쯤 신들의 권능이 발현되곤 합니다. 또한, 발현을 거친 신의 경우 필수적으로 판테온의 산하 교육기관에 등록 및 입학 절차를 밟게 됩니다.

모든 신의 권능은 개화 가능성이 있으나, 모두가 권능 개화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권능의 개화란, 평범한 인류가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인 권능을 온전하게 이해한 상태입니다. 권능을 이해함으로써 그 힘을 보다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고, 활용 범위 역시 대폭 넓어지게 됩니다.

권능을 개화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가진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개화의 조건은 각기 다르며, 스스로 깨닫기도 힘들기에 식견을 넓히고 경험을 쌓는 등의 노력을 행해야 합니다.

전승, 여섯 번째.

전승.

제 1인류를 제외한 후세대들은 전세대의 기억을 전승받았습니다. 가장 처음 기억 전승을 겪었던 제 2인류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세대를 거쳐오며 기억을 공유하는 인원이 차츰 늘어나고, 전승된 기억의 양이 방대해지자 인류는 그것이 전세대의 기억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6인류에게 새로운 신이 등장함과 동시에 그 인원은 5인류에 비해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억을 전승받지 않았던 신이, 전승과 동시에 권능을 개화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입니다.

기억을 전승받은 이들은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단편적으로 기억합니다. 그것은 개인의 일상, 발달, 죽음, 또는 멸망의 시기일수도 있습니다. 기억 전승은 자신의 전생을 경험하듯 그려지지만,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현상이기에 타인의 기억을 전승받았다 말하기도 합니다.

여섯 번째.

전 세대의 멸망과 달리 서서히 찾아오는 종극. 기억 전승을 통해 재해의 대비안을 마련해 두었으나, 갑작스레 등장한 [크리쳐]의 존재는 제 6인류의 숨을 죄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인은 접근조차 힘든 위험성은 물론, 에덴의 기술력이 총집합된 무기로도 생채기 하나 낼 수 없는 존재는 인류에게 다시금 멸망의 공포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러나, 신들의 권능이 [크리쳐]의 대응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자 많은 예언자들은 입을 모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숙원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기회임이 틀림 없다.”

기회를 잃은 인류는 두 번 다시 에덴의 땅을 딛지 못할 것이라고. 여지껏 대응조차 하지 못 한 채, 속수무책으로 멸망을 받아들였던 이전의 인류와 달리, 대적 가능한 신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에덴

에덴.

인류의 낙원, 에덴. 제 1인류가 이름지은 이 땅은 멸망과 세대가 거치더라도 그 명칭을 잃지 않았습니다. 에덴은 세대를 관통하는 인류의 숙원이 고스란히 깃든 첫 번째 증좌입니다.

정치▶

계속되는 멸망에 맞서 싸우기를 결심한 제 6인류는 에덴의 땅 위에 국가 [에덴]을 새로이 건립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인류의 멸망을 대비해 높은 벽을 쌓고, 인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군통치제를 구축했습니다. 에덴의 총통은 전반적인 국가의 일들을 관장하고, 대다수 인사들은 군부의 간부들이며, 행정군인 ‘유디아’를 조직해 행정부에 소속 시킬 만큼 군사를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입법부와 사법부 역시 존재하나, 종말이 가깝다는 인식이 만연해지며 그 의무가 행정부에 집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에덴은 계급 사회가 아니나, 군 간부의 집안은 엘리트라는 인식이 퍼져있는 편입니다. 군에 종사한 내력이 길거나 명망있는 집안의 경우 사회적 우대를 받는 등, 편파도 간간이 이루어지곤 합니다.

에덴의 문명은 전세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발전했습니다. 이는 전세대의 인류들과 달리, 제 6인류 중 전승을 겪은 이들의 수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재앙으로 인해 쇠퇴했던 문명은 전승자들에 의해 찬란했던 과거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나아가, 그들의 낙원을 지키기 위한 과학 기술의 발전은 지금의 에덴을 이룩해냅니다.

사회 발전▶

에덴의 도시들은 과거, 인류가 맞이했던 멸망이 ‘자연재해’에 가까운 것들이었음을 염두에 두었으며, 그에 따른 건설 기술과 생활환경이 발달한 모습입니다. 도심 곳곳을 누비는 전차는 에덴 구성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필수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일상 주거 환경 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방공ㆍ대피 시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평범한 주거 시설도 비상시에는 대피 장소로 이용할 수 있을 만큼의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외에도 생명공학과 유전공학의 경우 새로운 신들의 등장과 함께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했으며, 그로인한 의학 및 의료 계열 역시 상당히 발전된 모습입니다.

다만, 에덴의 도심 외에는 비교적 낙후된 시설들이 존재하고 정부가 관리하지 못하는 빈민가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도심의 중앙에서 멀어지는 외곽 지역일수록 기술의 발달이 저조하며, 빈부격차 또한 실재합니다.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공업, 상업, 교육업에 종사하거나 유디아의 산하 치안관리군으로 재직합니다. 10세 이상의 아이들은 모두 교육의 의무를 가지며, 정부에 등록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10~15세는 초등 교육 기관, 15~19세는 중등 교육 기관, 19세 이상부터는 고등 교육 기관에서 학업을 수료할 수 있습니다.

에덴의 구성원은 국가에서 발행된 화폐인 게라(G)와 베가(B), 그리고 세겔(S)을 사용합니다. 10게라는 1베가와 가치가 같고, 10베가는 1세겔과 가치가 같습니다. (*1G의 값어치는 한화 100원으로 환산됩니다.)

세대별 특징

세대별 특징.

전세대의 멸망은 이후 세대의 환경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전세대가 겪은 멸망에 따라 기후가 고정되고, 낮과 밤 중 어느 한 쪽이 사라지는 등의 이상징후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대기가 습하지 않고 비가 가끔씩 내리며, 따스한 기온의 계절을 옘.

대기가 습하고 비가 특히 많이 내리며, 후덥지근한 기온의 계절을 카이츠.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적게 불며 선선한 기온의 계절을 호레프.

강하고 드센 바람이 자주 불고, 비 대신 눈이 내리며 서늘한 기온의 계절을 세타브.

제 6인류는 환경의 기후와 온도에 따라 옘, 카이츠, 호레프, 세타브의 네 가지 계절로 구분한 뒤 각 세대의 환경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여섯번째 에덴은 옘과 호레프의 계절이 짧게 찾아오며 세타브의 계절이 길게 지속되는 패턴을 갖고 있습니다.

환경

1 에덴

2 에덴

옘, 호레프

3 에덴

옘, 카이츠, 호레프, 세타브

4 에덴

카이츠, 세타브

5 에덴

카이츠

6 에덴

옘, 호레프, 세타브

낮과 밤의 지속

밤의 지속

낮의 지속

낮과 밤의 지속

낮과 밤의 지속

낮과 밤의 지속

격세유전.

에덴의 인류는 기억 전승과 비슷한 맥락으로 격세유전이라는 형질을 갖고 있습니다.

각 세대의 인류가 지닌 특징이 이후 세대에 겹쳐 나타나는 현상으로, 제 1인류의 특징이 제 2인류에게 나타나는 등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인류가 한 세대 안에서 공존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이점이라면 한 사람은 한 세대의 특징밖에 띄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제 1인류부터 제 6인류까지 각각의 특징이 존재하나, 6인류의 특징을 지닌 사람이라면 타 세대의 특징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6인류이나 4인류의 특징을 지닌 사람에게서는 4인류의 특징만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외형적 특징

1 에덴

주근깨

2 에덴

창백한 피부

3 에덴

밝은색 머리카락, 밝은 홍채

4 에덴

세로로 찢어진 동공

5 에덴

어둡고 짙은 피부

6 에덴

드러나는 특징이 없음

타 인류에 비해 살갗이 연함

타 인류에 비해 살갗이 단단함

진명.

인류는 권능이 발현되는 순간 신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됩니다. 인류의 희망, 종극에 대적할 유일한 존재로서의 의무는 그들이 본래 가지고 있던 의무와 상충하는 개념입니다. 그렇기에 인류는 신이 된 순간, 신으로서의 자신을 명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진명]이며, 타인에게 부여받거나 스스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오쿨루스

오쿨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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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의 산하 교육 기관 오쿨루스. 13~19세의 신들은 필수적으로 초등, 중등, 고등 교육을 오쿨루스에서 수료해야 합니다. 입학 나이는 권능의 발현 시기에 따라 제각각일 수 있습니다. 13세 이전에 신이 된 아이들은 10세부터 일반 초등 학급 과정을 수료하다 오쿨루스로 입학하게 됩니다.

오쿨루스는 신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기관으로, 신이 된 이들은 필수적으로 오쿨루스에 입학한 후 정식 학위를 수여받아야 합니다. 인문과 역사, 기술, 공학에 근간한 기초 이론들을 배운다는 점은 일반 교육 기관과 같습니다. 그러나 인류를 구명할 존재들이 가져야할 의무와 마음가짐을 보다 심도있게 교육하고, 개인의 권능에 대한 학습 지도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차별화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오쿨루스 내의 학습만으로 권능 개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어, 전문 기관의 중요성을 입증받았습니다.

판테온

판테온

활동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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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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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부대, 판테온. 판테온은 인류의 최전선에서 멸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고있습니다. 행정군에 소속된 유디아와는 달리,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유일한 군부이기도합니다. 총통의 직언을 내려받는 총대장이 존재하고, 휘하의 5부대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최전방 활동 부대인 제 1부대부터 최후방 활동 부대인 제 5부대로 구성되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각 부대는 포지션에 따라 3분대로 나뉘고, 총 6인의 분대장이 하나의 부대를 관리합니다.

제 1부대는 실 전투의 전열에 위치하는 부대로, 주로 실력이 좋다 평가되는 신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수색대대, 진격대대, 지원대대의 3분대로 구성되어 있어 부대 균형이 뛰어난 편입니다. 제 2부대와 3부대는 정찰 부대로, 에덴의 외곽을 거점으로 활동합니다. 제 4부대와 5부대는 보조 부대로, 타 부대 지원 역할을 수행하거나 아직 경험을 쌓지 못한 신들이 배치되기도 합니다.

판테온은 전원 기숙사제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군부대의 특성상 외출이 자유롭지는 않으나, 타당한 사유라면 외출 허가가 그리 어려운 편도 아닙니다.

판테온 입대는 필수가 아니며, 오쿨루스를 졸업한 신이라 해도 판테온 자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허가가 나오지 않습니다. 테스트는 총 3단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인문ㆍ사회적 지식을 평가하는 1차 시험과 신체 능력을 평가하는 2차 시험이 존재하며, 시험을 통과한 이후,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을 거치게 됩니다. 까다로운 절차가 존재함에도 지원자는 매년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인류 최전선에 서 있는 신들인 만큼, 복지와 사회적 대우가 상당합니다. 개인이 받는 연봉 또한 유디아와 비교하기 힘든 정도입니다.

판테온 내의 활동에서는 모두가 진명을 사용합니다. 이는 인류의 앞날을 짊어진 신으로서 의무와 책임감을 잊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며, 그런 그들을 동등한 신으로 대우하겠다는 판테온의 뜻이기도 합니다.

크리쳐

크리쳐

현재 인류가 마주한 여섯번째 멸망입니다. 신이 크리쳐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염두해두어야할 것은 대항만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구 멸망과는 달리 인간이 버틸 수 있는 멸망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위험성은 이전의 멸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신의 권능이 아닌 이상 유효타를 입지 않기에, 일반적인 군의 무기로는 살상이 불가능하며 적절한 공략법을 찾아내지 않는 이상 군부대가 전멸할 수도 있습니다.

크리쳐1.png

◀로크형 크리쳐

 

상공을 날 수 있고, 비행할 수 있는 날개를 가지고 있는 조류들이 크리쳐로 변한 형태입니다. 공통적으로 날개를 지니고 있으며, 깃털과 짧은 다리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공격을 공중에서 행하므로 전략이 특히 중요시 됩니다.

블랍형 크리쳐▶

 

4개 이상의 연체형 다리를 가진 생물이 크리쳐로 변한 형태입니다. 대부분 몸체에서 5개 이상의 촉수형태가 관찰되며, 12개를 가진 돌연변이까지 확인되었습니다.

상당히 기괴한 형태를 취하고 있어 직접 접하는 것만으로 패닉에 접어드는 사람 또한 존재합니다.

블랍형 크리쳐.png
오벨리아형 크리쳐.png

◀오벨리아형 크리쳐

 

뱀과 같은 생물이 크리쳐로 변한 형태입니다. 발이 없고, 주로 땅 위를 미끄러져 다닙니다. 공격에 주로 입을 사용하고, 오벨리아형의 크리쳐는 대부분의 공격에 독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크리쳐의 독성보다 강력한 것이 특징이며, 해독법이 까다롭습니다.

레모라형 크리쳐▶

 

갑각류나 일부가 단단한 생물이 크리쳐로 변한 형태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나타나는 모습이 수만가지 이기에 이전의 형태를 확정하기가 힘듭니다. 다른 크리쳐보다 단단한 장갑을 가졌고,

파괴 방법 또한 일반적인 타격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방어력이 높은 대신 속도가 느린 것이 일반적이라

기록되고 있습니다.

레모라형 크리쳐.png
게리온형 크리쳐.png

◀게리온형 크리쳐

 

타 분류의 크리쳐들과 달리 인간과 같은 형태를 띠고, '지능'을 지닌 존재들을 게리온형 크리쳐라고 칭합니다. 해당 분류의 크리쳐들은 대개 2~3체가 무리를 지어 협공을 해오는 것이 특징이기에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분류입니다. 개체에 따라 의사소통이 가능한 개체도 존재하나 대부분 인류와의 정상적인 의사소통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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