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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는 커녕 믿는 사람 하나 없는 신.

봐, 멋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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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안

Rhydian

PROFILE

나이

연차

성별

몸무게

​포지션

​권능

16

​오쿨루스 입학 2년차

남성

170cm

58kg

진격

밀도 조절

권능

자신과 접촉중인 물체와, 자신의 신체에 한하여 융해시키거나 웬만한 광물만큼 단단한 강도로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여느 신이나 인간, 가축 등의 동물에게 사용해 본 적은 없다고 한다.

원한다면 언제든 원래의 형태와 밀도로 돌아오지만, 접촉부위로부터 떨어져나갈 경우 변화된 성질은 원래 물체가 가진 밀도에서 얼마나 변화되었느냐에 따라 최대 1시간 안팎으로 지속된다. 원상태로 돌아오는 건 형상기억 물질과 비슷하다 느낄 수 있으나, 엉겨붙는 모양이 비위에 좋지 않은 모양이기에 웬만해서는 남에게 굳이 보여주려 하지 않는 편이다.

검틀이나 검집, 검, 녹여만든 신체부위, 심지어는 굴러다니는 돌이나 나뭇가지, 대충 뭉친 눈덩이마저 손에 닿는 건 무엇이든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개화 조건 : 기관 내의 훈련생들과 200트윗 이상의 멘션 나누기

성격

자유분방한, 호기심 넘치는, 낙관적인, 뻔뻔한

과장스러운 말투도 없이 나긋한 목소리로 잘도 시끄럽게 나불거린다. 주된 관심사는 상대에 대한 새로운 정보나 저의 주변인들에 대한 이야기. 후자는 보통 허풍이다. 시간을 때우기 위해 가볍게 말을 섞기엔 좋은 상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관심을 내비치는 것을 전혀 꺼려 하지 않고, 그만큼 저를 향하는 관심도 내치지 않는다.

장난기가 많다. 허풍은 심하면서도 모르는 것을 거짓으로 숨기지 않는 성격. 혹은 숨길 생각도 하지 못할 정도로 호기심에 약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골치 아픈 성격이란 점에는 변함이 없다.

표정 변화도 생각보다 다양하고 감정 표현도 잦으나, 주로 즐거운 듯 거짓을 이야기하는 탓인지 이상하게 포커페이스로 보인다. 움직임은 많지 않으나, 열렬한 시선이 어딘가에 정착해 있는 법이 없다. 한 번 관심과 호기심이 향하면 참지 못하고 움직이려 하는 어린아이 같은 경향이 있다.

언어가 급박해지는 일이 없고, 느긋하지만 당당하고 자신의 선택이나 행동에 한치 고민이 없다. 지나간 일에 후회나 미련도 없어 보이기에 쉽게 신중하지 못하고, 재수가 없거나 뻔뻔하다는 말을 듣고 만다. 그리 틀린 말도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않는 건지 본인도 늘 웃어넘기고 만다.

양치기 소년. 알고 있다면 그를 보고 문득 떠오를지도 모르는 그 언젠가의 설화다. 세치 혀에서 거짓과 과장과 허풍이 마치 숨 쉬듯 튀어나오고는 하는데, 자신에게 신뢰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을 알고 간간이 사이에 진실을 끼워 넣는 식으로 혼란을 빚기도 한다. 이래저래 성가시다.

그러나 생각보다 영리하다. 제멋대로 행동하며 거짓말을 일삼는 것이 마냥 무뢰한과도 같은 모습으로 비추어질지도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제 나름대로 선을 긋고 넘지 않도록 행동할 줄 안다. 덕분인지 입으로는 불만이나 딴소리나, 시끄럽게 이것저것 떠벌리면서도 때와 장소를 분별할 줄 알고 있다. 의외로 단체행동에 잘 따르기도 하고, 협조성이 좋다.

말도 없이 나타나서 말을 걸다가도 어느샌가 또 저쪽에 흥미가 생겨 사라져 있다. 호기심도 많고 신출귀몰한 골칫덩어리지만, 의외로 규칙을 어길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이유인즉슨, 판테온을 동경하고 있다고. 호기심도 누르는 걸 보면 나름대로 진심으로 군인이 되는 걸 꿈꾸는지도 모른다.

기타

제5인류의 격세유전. 뚜렷하게 어두운 피부에 밝은 청록색의 눈이 유일하게 밝아 어두운 곳에서는 짐승이라도 마주한 것처럼 눈만 빛나 보인다. 홍채는 어두운 곳에서 보면 완전한 청록색이나 빛이 닿으면 은근한 분홍빛이 섞인다.

누나와 성격이 비슷하다는 듯하다. 능력 발현 후 누나와 호기심에 칼로 베이는지 확인 겸 장난을 치다 실수로 눈썹을 밀어버린 전적도 있다고.

가족관계는 두 살 많은 누나와 양친. 본인에 대한 허언보다 혈연 자랑이 입에 붙어 있다. 군 간부라는 양친의 마치 고대의 전쟁신과도 같은 허무맹랑한 무용담을, 그와 몇 달만 함께했더라도 분명 귀에 얹힐 만큼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 정도 되는 인물들이라면 당연히 지나가며 한 번이라도 들어보았을 법한데, 들어본 적도 없을지언정 자세하게 물어라도 보면 오히려 이름조차 알려주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기에 이젠 공공연하게 무시당하고는 한다.

어릴 적부터 자신의 공간에 있는 거라곤 책밖에 없었다고 한다. 집에 있는 용감무쌍한 용사의 이야기, 연애서적, 교육, 동화, 의학서적, 생명공학, 철학서적이나 뭐, 그런. 종류 가리지 않고 죄다 읽었다. 비상한 머리나 허무맹랑한 상상력의 원천은 아마 이 때문일 수도 있겠다. 여전히 책이나 매체를 접하는 건 좋아한다.

고작 계단을 오르거나 돌아다닐 때에도 인기척이나 발소리를 죽이고 다닌다. 제일 그럴듯한 가설은 타인을 놀래기 위한 쓸데없는 정성이 몸에 배어있는 것. 비슷한 것으로는 흥미로운 화제를 찾아다니느라 주위의 사물 등을 자세히 살피는 데에 특출난 데다 코도 좋다. 농담 삼아 짐승 같다는 소리를 가끔 듣는데, 본인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의외로 손재주도 좋고 공부를 즐긴다. 성적도 좋고, 수업도 착실히 듣는다. 오래 안 주변인들에게도 가끔은 본인이 맞나 싶기도 하다는데, 생각해보면 책도 좋아하는 편이고, 판테온을 동경한다 하였으니 이곳의 수업에 열중하는 것도 이치에는 맞는 얘기.

특히 좋아하는 건 혼자 나불대는 일이나 흥미를 끄는 거의 모든 만물. 흥미가 동하면 인간이든 사물이든 동물이든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 물론 예외는 있는데, 크리처에게도 흥미는 가지고 있지만 좋아하느냐 물어보면 미적지근한 반응이 돌아온다. 징그럽다나.

싫어하는 건 별로 없으나 벌레를 유난히 싫어한다. 특히나 벌레는 작을수록 무서워한다. 잠시 눈을 떼면 어디로 사라져버릴지 모른다고 하는데, 일종의 동족혐오 취급을 받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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