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 간사한 지략가/전투광

상당히 머리가 잘 굴러가는 지략가에 속한다. 종종 정석적인 루트가 아닌 비겁한 길로 빠지곤 하지만, 어찌되었건 결과는 늘 나쁘지 않았으니 지략가라 설명하는 듯하다. 잔꾀와 꼼수가 잦고, 분명 이는 전투중에서도 작용한다. 오쿨루스 입학 2년차까지는 전투 관련 수업을 빠지기 위해 힘쓰는 잔꾀쟁이였으나, 3년차를 지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갑작스런 전투광으로 돌변했다. 나인을 주변에서 보아온 사람들에 의하면 3년차의 권능 학습에서 소환한 무기가 문제였다고 추측한다.

: 권능이 만든 성격

나인 스스로가 감정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지만, 권능으로 망자의 무기를 가져오고 난 이후면 미세하든 미세하지 않든 성격이 변화하곤 했다. 오쿨루스 입학 초기의 권능 학습 덕에 2년차까지는 성격이 시시각각으로 바뀌었었다. 나인은 조용하고 움직이길 싫어하는 내성적인 성격이었으나, 지금은 정 반대로 바뀌었다. 

현재의 나인은 활달하고, 동적인 활동을 선호한다. 타인에게 다가서기를 좋아하고 관계를 쌓아가는 것을 즐거이 여긴다. 간단히, 남에게 정을 주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을 정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타인이기에.

한 가지 무기를 고집하는 이유는 이러한 지금의 성격이 다른 무기의 탓으로 바뀔까 염려하는 까닭이다.

나인은 자신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타인에게 더 힘쓸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것이 아니냐는 말 또한 종종 들려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