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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죽는 게 편할 거라고?

그것 참 대단히 글러먹은 발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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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칼라

Irkalla

PROFILE

나이

연차

성별

몸무게

​포지션

​권능

16

​오쿨루스 입학 3년차

여성

150cm

40kg

진격

압수 (Apsu)​

권능

자신의 혈액의 양을 늘리고 조종한다. 피를 매개로 발동하는 권능으로, 단 한 방울의 피라도 있으면 전개가 가능하다. 공기와 접촉함과 동시에 순식간에 늘어난 피를 넓은 범위로 조종해 크리쳐에게 타격을 입힐 수도 있지만, 범위가 2m만 넘어가도 그 위력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원거리보다는 근접 공격에 적합한 권능이다. 이르칼라는 주로 거대한 낫으로 만들어 휘두르는 것을 선호한다. 무게 부담은 없으면서도 날을 한없이 날카롭게 만들 수 있어 가장 효율이 좋기 때문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순간 다른 형태의 무기로 바꾸기도 하지만 일단 주 형태는 낫이다. 단, 신체 능력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따로 몸을 단련해야만 한다.

압수는 이전 인류, 그중에서도 ‘수메르 신화’에 등장하는 저승 세계의 민물 바다를 가리키는 단어로 알려져 있다.

성격

곁을 주지 않는 · 야멸찬 · 강한 자존심, 낮은 자존감

  • 곁을 주지 않는

이르칼라와 친해지기 어려운 이유 1순위는 일단 이르칼라가 그럴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대놓고 모욕을 주지는 않지만 사람 속을 살살 긁어 상대의 있던 정, 없던 정을 죄다 떨궈버린다. 말주변이 없는 것도 아니면서 구태여 못된 말로 상대를 괴롭히는 부분은 악질이라고 볼 수 있다.

  • 야멸찬

첫째도 자신, 둘째도 자신이다. 남을 돌아볼 여유따윈 없다. 아마 빈민가 출신인 탓이 아닐까 싶다.

  • 강한 자존심, 낮은 자존감

의외로 도발에 잘 넘어간다. 무시당하는 게 싫은 모양. 그러나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도 자신감도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러나 자기 혐오마저 들키고 싶지 않은 건지 정곡에 찔렸다 싶으면 상대방이 싫어하는 말로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한다. 

기타

[1] 인적사항

3월 15일생

탄생화: 독당근(꽃말: 죽음도 아깝지 않음)

RH+ O형(수혈에 용이할 것 같다.)

시스젠더 여성

Theme: https://youtu.be/-v3I1mkDycw (유튜브 공식 영상)

 

[2] 이르칼라

세상 끝의 묘지기, 구舊 명부의 이름

에덴 외곽, 장벽 근처의 빈민가 출신. 이르칼라는 무덤 관리인인 아버지와 단둘이 살다가 오쿨루스에 입학했다. 

궁핍한 상황 속 나약해진 인간은 자연스레 안식처를 갈구하게 된다. 이는 에덴의 다른 사람들이 바라는 영원한 평안과 안식, 그리고 생존과는 결이 다르다. 좀 더 소시민적이고 고요한 것이다. 이르칼라가 살던 마을의 경우, 죽음 이후의 구원을 원했다. 그래서인지 마을에선 공동묘지가 유독 특별한 장소로 받아들여졌다. 묘지기인 이르칼라와 그 가족을 경외시하진 않으나 함부로 접촉하거나 하는 일 없이 외딴 섬처럼 부유하도록 거리를 뒀다. 그렇다 보니 이르칼라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사람과 거의 교류하지 않고 어린 시절을 보냈다.

원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이르칼라 3명으로 이루어져 조용히 지내던 가족이었으나 마을에 출몰한 크리쳐의 습격으로 인해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판테온 부대가 도착하기 직전의 일이라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어머니의 죽음을 목도한 순간 권능이 발현된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 물론, 채 10살도 되지 않았던 이르칼라가 막 피어난 능력으로 혼자 크리쳐를 어찌할 수는 없을 테니 다시 곱씹어도 무의미한 일이다. 살아남은 것 역시 빠르게 도착한 부대가 크리쳐를 장벽 밖으로 내몬 덕이다. 

이를 대견하게, 동시에 안타깝게 여긴 부대원 한 명이 이르칼라를 금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나섰고 이르칼라는 별 어려움 없이 입학 준비를 마치고 해당 지역의 초등 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아버지는 별말 없이 받아들였고 부녀 사이의 대화는 더더욱 줄어들었다. 

벌써 7년 전의 일이다. 권능이 발현한 순간 이전 인류의 기억을 전승받았지만 언급하는 것을 꺼린다. 그에게 있어 지뢰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아마 이능력이 발현된 상황 자체가 이르칼라에게 일종의 트라우마로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말수 적고 내성적이던 성격 역시 방어적으로 바뀌었다.

 

[3] 발현 이후

13살이 되기 전까지는 교육 기관에서 기초 과정을 수료한 뒤 바로 오쿨루스에 들어갔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만 해도 상업에 뜻이 있었으나 현재는 나름대로 진로를 고민하는 중이다. 자신을 지원해준 부대원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도 내심 있는 모양이다.

 

[4] ETC

  • 좋아하는 것: 빈정대며 비웃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 싫어하는 것: ?

  • 특기: 의외로 손재주가 좋다. 라탄 공예나 뜨개질 등에 재능이 있다. 

  • 취미: 요리

  • 못하는 것: 미술… 이르칼라에게 스케치북을 맡기면 지옥에서 올라온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 교육 시설에서도, 오쿨루스에서도 딱히 친해진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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