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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령을.”

달리아 켈번

Dahlia Kelburn

훈트 | Hund

PROFILE

나이

직급

성별

몸무게

​직군

​권능

24

스태프

여성

169cm

59kg

플라즈마

Eternal Heart

스태프.png

권능

끊임없이 뛰는 심장이 바로 그의 힘.

체내에 있는 열을 응축해 몸 밖으로 불의 형체로 끌어낸다.

스스로 화기 자체에 어느정도의 내성은 갖고 있지만 공격의 범위와 데미지가 커지면 일반인과 똑같이 상처입는다. 이 경우 핏줄이 있는 부분을 불로 지진듯한 모양이 남아있는 상처가 남게 된다. 일반적인 불과는 달리 쉽게 꺼지지 않고 붉게 타오르며, 권능을 통해 남은 상처는 쉽게 지워지기 어렵다.

권능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 불길을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다. 더이상의 보조무기는 필요하지 않다.

​​개화 조건 : 자기 자신과 맞선다.

성격

순종과 맹목, 천성적인 유약함

내면적인 면에서 이전과 달라진 부분은 거의 없다. 아직도 스스로가 한심하고 믿음직하지 못한 존재다. 다만 겉으로 내보이는 부분에서는 변화가 있는데, 이전에는 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쉽게 끌려다녔다면 이제는 그런 폭발적인 감정을 내보이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는 어른스러운 진보라기보단 포기와 수렴과 같은 종류였으므로 때론 더욱 위태롭게 보이기도 했다. 조급하게 구는 면은 여전하다. 이전보다 사람 사이의 벽을 굳건해 졌지만 역설적으로 저를 떠나는 이를 견디지 못하는 정도도 늘어났다. 

기타

1. 켈번

‘ 문득 떠오르는 첫 기억은 난생 처음으로 커다란 저택의 집사로부터 길을 안내받으며, 미로처럼 엉킨 계단과 복도들을 지나 마르탱 켈번이라는 작자를 마주한 순간이다. ‘

마르탱 켈번. 그는 최전방에 나가 큰 공을 세우고 돌아왔다는 영웅이다. 아무리 소식에 느렸던 달리아라도 마르탱 켈번이 판테온에 거주했던 신이었으나 부상을 입고 은퇴 한 후로 유디아의 행정 간부로써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소식은 들은 적 있는 바였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하나. 어째서 그가 이 평범하다 못해 하잖은 길거리 소녀 앞에 서 있는가? 달리아가 그런 의문들을 속으로 서서히 품어 볼 때쯤 마르탱 켈번은 입을 연다. 네가 가진 재능, 잘 갈고 닦는다면 인류를 위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당황한 목소리로 소녀는 입을 연다. 네? 그는 순찰을 나갔던 곳에서 권능을 쓰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했다. 달리아가 가지고 있는 권능이 굉장히 유용하고 쓸모 있는 재능이라 말했다. 이어서는 간신히 서 있던 그녀의 다리가 후들릴정도로 엄청난 제안이 튀어나왔다. 너만 괜찮다면, 내가 그 능력을 마음껏 펼치게 해주마.

ㅡ그의 이야기와 들려온 소문들을 통해 정황을 유추해 보자면, 마르탱 켈번은 자신의 강력한 명성을 기반으로 권력과 함께 유디아 내에서의 튼튼한 입지를 쌓고 싶어했다. 그러니까 ‘켈번’이라는 이름을 역사속에 남기고 싶어했단 소리다. 하지만 그는 이제 부상병일 뿐인 뒷방 늙은이었으며, 언젠가 세대의 종막과 함께 사라질 이름에 불과했다. 그래서 그는 강력한 힘을 가진 자식을 꿈꿨다. 곁에서 아비의 꿈을 굳게 믿고 지지해 주면서도 한편으론 명성을 쌓아 그 기반을 든든히 다져주는 자식을. 하지만 마르탱 켈번은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후계가 없었고, 만약 둘 사이서 자식이 태어난다 하더라도 아이가 자신이 바라던 그런 권능을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따라서 그는 이에 걸맞는 강하고 압도적인 권능의 싹을 가진 이를 계속해서 찾았으며 그게 달리아 자신이란 소리였던 것이다. 

이곳까지 생각이 미쳤을때 그녀는 정말이지 까무러칠뻔 했다. 달리아는 정말 평범한 소녀였다. 이런 도심은 꿈도 못 꿀, 에덴 외곽에 위치한 낡고 허름한 빈민가서 하루 떨어지는 일거리로 그날 먹을 것을 구했던 사람이었단 말이다. 비가 오는 날마다 집 천정엔 물이 떨어졌고 좁디 좁은 방안에는 꾸덕꾸덕하니 형제 자매들로 가득 찼다. 사는게 즐거웠냐 물으면 하루하루 그저 살아가기 위해 살았다 말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이 사람은 자신에게 그런 모든 것을 던져버릴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었다! 그 순간 달리아에게 마르탱 켈번은 과거의 인류들이 칭했던 신이라는 존재와 흡사해 보였다. 아마 천사라도 그의 발 밑에 입맞추지 않을 수는 없었으리라.

그렇게 달리아는 켈번 가의 수양딸이 되었다. 어쩌면 충실한 번견인. 

 

02. 달리아

> 출생

에덴 외곽에 있는 빈민가에서 태어났습니다. 위로는 한명의 자매, 밑으로는 나이차 나는 셋의 동생이 있는데, 집안 사정이 좋은 편이 아니었으므로 아버지는 에덴의 도심에서 달마다 생활비를 부치고 어머니와 두 딸들은 일거리를 구해 돈을 보태곤 했습니다. 오쿨루스에 오기 전까지 시설 부족과 학비 등으로 초등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태어났던 땅을 벗어나 본 경험이 없습니다. 이때 습득한 모든 생활과 가치관들이 달리아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 권능 발현

달리아가 12살이 되고도 세타브의 계절을 맞이하던 어느 날 아무런 징조 없이 갑작스럽게 발현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장작 더미에 불을 지피기 위해 ‘불이 필요한데…’ 라고 생각을 마치자마자 눈 앞에 불이 튀어나오는 경험을 통해 권능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른 가정이었다면 그날은 그녀를 위한 축하 파티를 했을지도 모르지만, 가난함에 찌들어 살던 어리석은 부모는 모험과 변화에 무지했기 때문에, 되려 집안 사정과 셋이나 있는 아이들을 들먹이며 그녀에게 떠나지 말아 달라 간청합니다. 이 지점에서 모든 패배와 실망감을 맛본 달리아는 이후 아무도 모르게 수도까지 향할 여비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아직 젊었고, 이곳에 끝내 매인 채 죽어가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달리아는 마르탱 켈번의 부름에 불려가게 됩니다.

> 판테온 안에서의 모습

목표와 임무를 수행하는 바에 있어선 여전히 그 누구보다 헌신적입니다. 다만 어떠한 투지가 사라졌고, 직접 걸어 나서는 것 보단 목줄에 채여 끌려다닌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감정기복이 잦습니다. 어딘가 혼란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 소문

켈번 가에 새로이 딸이 태어났다는 이야기는 모두가 들어 익히 알고 있는 소재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태어난 자식을 아버지가 그렇게 예뻐한다는 소식도요. 사람들의 구설수에 것은, 이전에 들여왔던 수양딸 ‘달리아 캘번’ 의 쓸모는 어떻게 되는가 입니다. 이런 수근거림을 제 곁에서 들으면 화낼 법도 하건만, 그 당사자는 이상하게도 유독 조용합니다.

> 버릇과 습관

초조할때 손톱을 깨무는 버릇이 있어 손톱은 꽤 너덜거리는 편입니다. 쉽게 감정 표현을 내보이지 못하며 외로움을 느낄때 오히려 아무도 없는 고립된 장소에 숨어 있길 좋아합니다.

> ECT

- 목에 걸고 있는 목걸이는 마르탱 켈번에게 받은 것으로, 그의 푸른 눈동자를 담은 팬던트를 검으로써 자신의 딸로 받아들이겠다는 의미입니다. ... 

- 무기를 다룰 줄 압니다. 주로 단검과 너클을 애용하며, 다른 무기들도 반복적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권능을 사용하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불길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파괴적이게 뻗어나갑니다. 이 때문에 징계를 받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 기억을 전승받았습니다.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않습니다.

- 퍼스트 직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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