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우리는..”

카이사르 헌터

Caesar Hunter

아누비스 | Anubis

PROFILE

나이

직급

성별

몸무게

​직군

​권능

29

​퍼스트

남성

186cm

76kg

세테르

​두아트

퍼스트.png

권능

모래를 다루는 능력, 본인의 의지에 따라 손에 닿은 사물을 모래로 변환시켜 다룰 수 있다.

생물은 제외한다. 이전에는 딛고 서 있는 땅이 존재한다는 전제 하에 많은 양의 모래를 다룰 수 있었으나 이제는 사물만 있다면 얼마든지 모래 수급이 가능한 상태. 그래도 다시 원 상태로 복구시키는 것은 땅이 제일 수월했기에 필요로 하지 않는 이상 아직까지도 땅으로부터 모래를 얻어온다. 범위도 활용도도 월등히 높아졌지만 여전히 모래일 뿐이다. 여전히.

​개화 조건 : 판테온 내 3명 이상의 군인과 권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성격

수동적인 l 침묵하는ㅣ책임감ㅣ굳건한

다섯 번의 멸망, 그리고 인류는 현재 여섯 번째의 멸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자신에 대한 가치판단은 끝난지 오래다.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거 하나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다만 그 위치가 어디인지를 깨닫는 일은 중요할 수 있겠지. 누가 말했던가. 앞을 보지 못해 엎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의 발자국을 한번쯤은 되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카이사르는 지금, 이 자리에서 오만한 과거를 청산하고 엎어진 채 바람결에 지워진 자신의 발자국을 더듬어본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한 마디도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자신의 의견은 펼치지 않은 채 타인의 뒤를 쫓았다.

평화롭지 않은 세계에서는 오직 흠 없는 최고의 체제와 이를 따를 수 있는 인간만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다.

.. 그리고 언제나 완벽한 군인들만을 배출해낸 헌터 집안의 아래, 카이사르는 최고의 인간이다. 그래야만 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것은 오쿨루스 적부터 꿈꿔왔던 자신의 위치임이 분명했다. 이 자리에서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것, 영광스러운 일. 그토록 바래왔던 자리에 서있었지만 침묵했다. 

언제나 말이 많았던 그는 어느 새부턴가 입을 다물었으며 곧잘 뒤를 돌아보곤 했다. 마치 무언가를 놓고온 듯이

그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일반인들과는 격이 다른 동료들, 그리고 그 위치가 무너지지 않도록 발판을 단단히 하는 것이다.

정정한다. 그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동료들과 미워했던 이들, 떠나간 망자들. 그리고 몇번이나 멸망을 맞이했던 이 세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단단히 하는 것이다. 모래는 바위보다 견고할 수 없다. 하지만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은 그보다 빠르다. 자신의 가치가 없어지기 전까지 묵묵히, 모래알이 구르는 소리보다 작게. 그는 고요했지만 여전히 굳건했다. 부는 바람에 흩어질 것 같으면서도 쉽사리 그 틈을 내어주지 않았다. 제 권능과 저는 똑 닮아있었다.

기타

Theme - https://youtu.be/DLIpWLLPnu4

|카이사르|

2월 11일생, 판테온 제 1부대.

-판테온 부대장인 알레사를 존경했었다. 지금도 좋아하는 것은 마찬가지인 듯하나 직접 대면한다면 어쩐지 불편한 모습을 보이는 듯.  

- 부대 복장을 모범적으로 착용했다. 이제 오쿨루스 훈련생 시절처럼 바지를 걷어올리고 맨발로 뛰어다니던 짓은 하지 않는다. 인공적인 신발의 감촉에도 제법 잘 돌아다닌다. 익숙해진 것이겠지. 그래도 종종 홀로 쉴 때는 신발을 벗어놓곤 한다. 

- 훈련생 시절에 비하면 저를 가꾸는 일이 덜했으나 신체 단련은 늘 빼먹지 않았다. 전장에 직접 나서는만큼 더욱 신경쓰는 듯하다.

- 의외로 반짝거리는 것들을 좋아했던 취미는 아직 어디 가지않았다. 이리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거울 앞에 서서 귀걸이를 더듬어보기도 한다.. 들킨다면.. … 

-오쿨루스를 함께하던 또래의 동기 외의 친구들에게는 아직까지도 어색한 모습으로 마주한다. 그럼에도 훈련생 시절의 지독한 장난기는 내면 저 깊은 곳 아직 조금 남아있는지 간혹 예전의 그를 떠올리게 만든다.

- 악몽에 자주 시달리는지 눈 밑이 어둡다. 그런 페이스로 훈련을 따라올 수 있을까 걱정되면서도 막상 부담없이 잘 따라와주는 모습에 기특한 마음이 드는 이도 있을 것이다.

- 전투 스타일이 극단적 방어 성향으로 바뀌었다. 공격형으로 권능을 다루기 꺼려했으며 방어가 필요없는 상황에서도 다시한번 보호가 필요한 이는 없는지 둘러보았다. 

- 기억 전승자인 듯하다. 아마 그가 크게 바뀐 원인이지도 않을까 추측해볼 수 있다. 관련 내용에 대해 언급한다면 침묵으로 일관. 쉽사리 대답해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헌터가|

-에덴이 지금과 같은 정치 체제를 확립한 이후, 그와 더불어 꾸준히 군인들을 배출해냈다…

뻔하고 지루한 이야기는 그만두도록 하자. 그가 바뀐 것과는 별개로 집안은 늘 한결같았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사태에 더불어 더욱 마음을 굳히고 있다는 사실만 뺀다면 말이다. 

-카이사르가 집안의 외동이었던만큼 걸고 있는 기대도 크다. 이전의 오만했던 모습들에 비해 지금의 모습이 탐탁지 않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오히려 지금은 이전에 비해 굴리기 쉬워졌다할 수 있겠다.

- 입대한 이후에는 집안과 연락이 뜸한 편. 카이사르와 부모님 양쪽 다 먼저 연락을 취할만큼 각별한 사이는 아닌 듯하다. 대체로 부모님께 먼저 안부 연락이 오곤한다. 그에 대한 회신만 할 뿐 별다른 연락은 오가지 않는다.

bottom of page